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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트뤼포 전작 회고전

프랑수아 트뤼포 전작 회고전

2012-06-28 11:48:14

운영자 조회:1056

제목 :     프랑수아 트뤼포 전작 회고전
일시 :     2012.6.21.Thu - 7.22.Sun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티켓 :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문의 :     02-741-9782
웹    :     www.cinematheque.seoul.kr
       

서울아트시네마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전작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영화들을 만든 감독이자 씨네필의 대명사인 트뤼포의 전작 23편을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아
트시네마에서 상영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히 느껴집니다.

프랑수아 트뤼포는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영화에 바친 사람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대사를 모두 외웠다거나, 이별했던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대신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를 보러 갔다는 에피소드 등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단지 영화를 많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열정적으로 영화에 대해 토론을 하고 글을 썼습니다. 이 시기 트뤼포와 함께 활동했던 씨네클럽의 멤버들은 훗날 누벨바그를 이끈 기수가 되었으며 트뤼포가 발표한 ‘프랑스 영화의 어떤 경향’과 같은 글은 프랑스 영화계를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1959년에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담은 <400번의 구타>로 장편 데뷔한 후 마지막 영화인 <신나는 일요일>(1983)까지의 25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꾸준히 만들었습니다. 흥행에 실패하거나 개인적인 아픔을 겪을 때도 있었고 건강이 나쁠 때도 있었지만, 그는 결국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트뤼포는 이름이 알려진 정도에 비해 비평적 지지는 뚜렷하게 나뉜 편입니다. 특히 누벨바그 이후 본격적인 ‘상업영화’의 길을 걸으면서 초기의 급진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한때 영화 동지였던 장 뤽 고다르는 <아메리카의 밤>을 두고 “변절자”라며 트뤼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뤼포가 세상을 떠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그의 영화들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트뤼포의 영화를 처음부터 찬찬히 한편씩 보기를 권합니다. 트뤼포는 고다르처럼 급진적이지 않았고, 로메르처럼 미학적으로 엄격하지 못했고, 샤브롤처럼 도발적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뤼포는 동시대 감독들 중 누구보다 자신과 닮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영화에 하나 같이 거친 어린 시절, 불안한 청년 시절, 여전히 불안한 성인 시절, 실패하는 사랑, 그리고 약간의 우울과 신경질적인 제스처가 담겨 있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처럼 트뤼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어쩌면 그는 영화로 어떤 거창한 목표를 달성하는 게 아니라 영화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했던 한 사람의 내밀한 고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영화가 다른 어떤 영화도 주지 못하는 특별한 감흥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전작 회고전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트뤼포 영화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영작 목록

개구쟁이들 Les Mistons     
400번의 구타 Les Quatre cents coups               
피아니스트를 쏴라 Tirez sur le pianiste           
앙투안과 콜레트 Antoine et Colette          
쥴 앤 짐 Jules et Jim              
부드러운 살결 La Peau douce             
화씨 451 Fahrenheit 451               
비련의 신부 La Mariée était en noir   
도둑맞은 키스 Baisers volés               
미시시피의 인어La Sirène du Mississipi  
야성의 아이L'Enfant sauvage
부부의 거처 Domicile conjugal
두 명의 영국 여인과 유럽 대륙 Deux Anglaises et le Continent       
나처럼 예쁜 여자 Une Belle fille comme moi            
아메리카의 밤 La Nuit américaine               
아델 H 이야기 L'Histoire d'Adèle H               
포켓머니 L'Argent de poche                
여자들을 사랑한 남자L'Homme qui aimait les femmes     
녹색 방 La Chambre verte                
사랑의 도피 L'Amour en Fuite                
마지막 지하철 Le Dernier métro           
이웃집 여인 La Femme d'à côté                 
신나는 일요일 Vivement dimanche !   

 출처 : INSTITUT FRANCAIS
http://www.france.or.kr/ccf/event_calendar_view.html?code=2077&year=2012&month=06&category=0

프랑수아 트뤼포 전작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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