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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에 생각나는 프랑스 작가들

11월 11일에 생각나는 프랑스 작가들

2011-11-11 17:47:26

운영자 조회:1071

프랑스는 1차 세계대전 종전일 11월 11일을 공휴일로 제정하고 대통령이 개선문 무명용사의 무덤에 헌화하며 참전용사들
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치른다. 이렇듯 조국을 위해 산화된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철이 돌아오면 유난히 떠오르는 시
구가 있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르고 / 우리네 사랑도 흘러가네’... 
기욤 아폴리네르는 바로 1차 세계대전이 종료되기 전날 1918년 11월 9일 세상을 떠났다. 
로마에서 폴란드인 부모의 슬하에 태어난 아폴리네르는 어릴 적 프랑스에 이민을 왔으며, 1915년 ‘프랑스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자원입대 했다. 1916년 3월 그는 충성심을 인정받아 프랑스국적을 취득하며, 같은 해 전장에서 포탄의 파편으로
머리를 부상당했다. 그는 의병 휴가를 보내던 중 1918년 인류를 강타한 또 다른 대재앙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하지만, 프
랑스를 위해 전사한 시인으로서 그의 이름은 팡테옹에 깊게 새겨져있다.

1차 세계대전 참전 전사자들 중에는 샤를르 페기(Péguy 1873-1914년)를 비롯하여 불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
소설가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28세에 로렌 전장에서 산화된 알랭 푸르니에(Fournier 1886-1914년)는 "르그랑 몬
느 Le Grand Meaulnes" 작품 하나만을 남겼지만 오늘날 대문호로 간주 받는다. 
작가가 전쟁터에서 요절하기 10개월 전인 1913년에 발표한 "르그랑 몬느"는 이렇게 평범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 ‘그는 
189x년 11월 어느 일요일 우리 집을 찾아왔다. Il arriva chez nous un dimanche de novemvre 189...’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첫 문장만큼이나 문학성을 인정받는 유명한 구절이다. 그 ‘1890년대 11월 어느 일요일’은
줄거리의 출발점이자 서술자 ‘나’의 가슴에 평생 각인 된 시점이 된다. 바로 서술자 ‘나’ 15세 소년 프랑스와 쇠렐과 17세
오귀스탱 몬느 소년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시점이다. 독자들에게는 소설이 시작되는 첫 단어 ‘그(Il)’의 정체가 바
로 ‘르그랑 몬느’라는 사실을 알기까지 상당한 인내심이 요구된다. 몬느 소년은 키 크고 보스 역할을 한다하여 학우들이 그
의 이름 앞에 ‘대장 Le Grand’이라 붙여 부르는데, 사실상 이 주인공은 작가 알렝 푸르니에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1914년 전쟁의 발발로 집필이 중단되었던 미완성 소설 "하얀 비둘기"를 비롯하여, 습작시, 수필, 서한문들이 작가의 사
후에 발표되기는 했지만, 무엇보다도 알랭 푸르니에가 조국을 위해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바람에 단 한편의 작품만을 남겼
다는 점에서 "르그랑 몬느"는 독자들을 더욱 감동시켰다. 이 걸작품은 드라마와 영화로 각색되어 여전히 진한 감동을 전
하고 있다. 
"단추전쟁 La guerre des boutons"의 저자 루이 페르고(Pergaud, 1882-1915년)도 1914년 8월 전장에 출전하여 
1915년 4월 전사했다. ‘우리도 어른이 되면, 부모들처럼 그렇게 멍청해질까! Dire que, quand nous serons grands,
nous serons peut-tre aussi btes qu'eux!’라는 유명한 문장을 담고있는 "단추전쟁"은 작가가 유년기를 보낸 프랑쉬
-콩테 지방 고향마을에 대한 향수와 기억이 소설배경에 깔린다.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7살에서 14살 어린이들이 이웃마을
어린이들과 벌리는 전쟁놀이를 통하여 어른들의 위선이 고발되고 있다. 
1910년 공쿠르상 수상자 루이 페르고의 예술혼도 여전히 퇴색되지 않고 있다. 1912년에 발표된 "단추전쟁"은 계속해서 
시네아스트들에게 영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브 로베르가(1920-2002년) 감독한 1962년 영화작품의 경우,‘미리 알았더
라면 오지 말았을걸, Si j'aurais su, j'aurais po v'nu’ 라는 주역 개구쟁이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대사는 당시 큰 센세이
션을 일으켰다. 루이 페르고의 원작에는 없는 문장으로 시네아스트가 영화각색에서 추가시킨 대사이다. 이 우스꽝스러운
엉터리 불어 한마디는 깜찍한 시골어린이가 지니는 무지함, 천진함, 영악함을 동시에 고스란히 반영한다. 이후 ‘Si j'aurais
su, j'aurais pas venu’라는 엉터리 불어는 유행어가 되기까지 했다.
올해도 루이 페르고의 원작을 새롭게 각색한 두 편의 영화가 9월 14일과 9월 21일, 1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개봉되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시네아스트 얀 사뮈엘의 "단추전쟁"시대배경은 1960년대이며, 6살에서 15살 관객층을 주요 타켓으로 삼
았다. 크리스토프 바라티에의 "신 단추전쟁"시대배경은 1944년 2차 세계대전이며 유태인 여자어린이도 등장시켰다.
요즘같이 포도 위에 낙엽이 굴러다니는 우울한 계절 기분전환에 좋은 프랑스 영화이다.
한편 파리 5구 팡테옹에는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한 문인, 시인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들이 마련되어있다. 1914
년-1918년에 ‘프랑스를 위해 전사한 작가들’은 560명이며, 1939년-1945년에는 "어린 왕자"의 생택쥐페리를 비롯하여
197명에 이른다.
 
출처 : 한위클리 / 이병옥 ahparis@hanmail.net 
http://www.francezone.com/bbs/view.php?id=017&no=3957
 
11월 11일에 생각나는 프랑스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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